[그래픽 뉴스] 코로나19 백신

2020-12-09 0

[그래픽 뉴스] 코로나19 백신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일일 100명 안팎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달 새 600명을 넘어서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선 어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을 끝낼 수 있는 길이 열린 걸까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 늘어 누적 3만 9천 4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신규확진자 686명은 대구 신천지발 1차 대유행이 정점이던 2월 29일 909명 이후 최다 기록이자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희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4천4백만 명분, 즉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확보했다고 밝힌 건데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미국의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과 모더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해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가장 궁금한 건 접종 시기일 텐데요.

선구매 백신은 내년 2월~3월부터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지만 어떤 제품이 먼저 들어올지, 또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될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접종은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 우선 대상자 총 3천600만명 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기 때문에 접종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영국에선 현지시간으로 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가 세상에 알려진 지 343일 만에 서방에서 개발돼 검증 과정을 거친 백신의 일반 접종이 시작된 건데요.

영국 외 유럽 각국에서도 국가별 우선 접종 대상자 기준을 정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이르면 이번 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가 검증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 때문에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와 초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유통과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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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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